AI로 빠르게 코드를 뚝딱 만들어내는 바이브코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진짜 문제는 한참 뒤에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 바이브코딩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속도감이 놀랍습니다. AI가 코드를 생성해주니 며칠 만에 그럴싸한 결과물이 나오고, 비개발자도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죠. 하지만 이 단계에서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코드의 구조와 유지보수 가능성입니다.
AI가 생성한 코드는 당장 동작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을 추가하거나 버그를 수정할 때 점점 손을 대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전체 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AI의 제안을 그대로 붙여넣다 보면, 두 달쯤 지났을 때 코드베이스가 누더기처럼 얽혀버리는 상황이 생깁니다. 개발자들이 흔히 말하는 '기술부채'가 바이브코딩 환경에서도 똑같이, 어쩌면 더 빠르게 쌓이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피하려면 몇 가지를 의식적으로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AI가 만들어준 코드라도 어떤 역할을 하는지 최소한의 맥락은 파악해두는 것이 좋고, 기능 단위로 코드를 정리하는 습관, 그리고 주기적으로 전체 구조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일단 돌아가면 됐지"라는 생각이 나중에 발목을 잡습니다.
바이브코딩은 분명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만드는 것만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결과물이 나온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는 점, 두 달 뒤의 나를 위해 조금씩 신경 써두시길 권합니다.
출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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